7년령 이상의 반려동물은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중년이 되기 때문에, 이 때부터 몸에 이상이 나타나거나 질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장병, 백내장, 녹내장, 종양 등을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이기 때문에 모르시다가, 질병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에서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질환의 조기발견을 하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치시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동물병원의 건강검진은 보호자의 의향과 아이의 나이와 건강상태에 따라 검사항목이 달라집니다. 건강검진은 예약이 필수이고, 내원 전에는 밥을 먹이지 않고 오는게 좋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질병을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동물의 1년은 사람의 7년 정도이므로 1년에 한번 건강검진을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물들의 서서히 진행되는 콩팥이나 간, 심장의 고장은 아주 조금씩 몸을 아프게 하기 때문에 손쓸 수 없을 만큼 나빠지기 전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동물은 나이가 들면서 잠이 늘기 때문에, 몸이 좋지 않아서 자는것인지 필요한 만큼 잠을 자는 건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식욕이 좋은 아이들은 조금 아파도 참으면서 잘 먹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노령견,노령묘가 되면 1년에 한번 종합건강검진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심장사상충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실 모양의 기생충으로, 감염되면 심장내막염과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고, 사망에 이르게 하는 위험한 질병이므로 예방이 최선입니다. 심장 사상충은 월 1회 꾸준한 예방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사상충 예방약 투여를 안하신 기간이 있다면 다시 성충검사를 진행하고 투여하셔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피부검사, 외부기생충 확인, 보행이나 자세관찰, 의식상태관찰, 비만정도 확인, 검이경을 이용한 귓병 유무 확인, 심박수 및 부정맥, 심잡음 청진, 대퇴동맥의 맥박 확인, 체표림프절 촉진, 골격근 검사, 복부팽만이나 통증 유무 등 확인부터 여러 장비들을 활용한 분변검사, 이비인후과검사, 안과(눈물량, 각막염색, 안압, 검안경)검사, 치아 및 구강검사, 혈압측정, 전염병에 대한 항체가검사, 혈구검사, 혈액생화학검사, 전해질검사, 소변검사(요스틱 검사, 현미경 검사) , 엑스레이 및 초음파검사, 심전도검사, 혈액응고계검사, 호르몬검사 등으로 건강검진 항목은 경우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에 걸리는 시간은 어떤 종류의 검사를 하느냐와 강아지의 나이 및 상태에 따라 다르다. 짧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3~4시간 정도까지 걸립니다. 악성종양의 진단또한 신체검사, 방사선, 초음파 검사 등을 종합해 이루어지고 조기발견 할 경우 치료성공률이 훨씬 더 높습니다.

건강검진은 아래와 같은 항목중에 선택하여 이루어집니다.